한밤중 사드 배치 두고 주민들과 경찰 대치전...레이더 배치 등

▲ 사진은 지난 3월 사드 장비를 실은 트럭의 국내 반입 당시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주한 미군은 이날 4시쯤 사드 배치 장소인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등 사드 핵심 장비를 전격 반입했다.

이날 사드의 핵심 장비인 레이더를 실은 트레일러 수 대가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갔고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도 골프장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부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사드 장비를 먼저 반입한 것은 한미 당국이 차기 정부 출범에 앞서 사드 배치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사드 배치가 새벽에 속전 속결로 이뤄지면서 현재 성주골프장 입구에서는 반대를 하는 주민들과의 마찰도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들은 차 10여 대를 도로에 세워 사드 이송을 막기도 했지만 경찰이 모두 견인했다.

다만 현재는 사드 장비 반입이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경찰 등도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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