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호 인재영입…전략·여성운동 분야 보강

▲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정치평론가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 사진은 JTBC ‘썰전’패널로 참석한 모습. 사진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쳐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정치평론가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과 여성운동과 미디어운동을 해온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를 영입했다. 더민주의 14호와 15호 인재영입으로 전략통과 여성운동 분야의 보강으로 볼 수 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영입기자회견을 열고 이 소장과 권 전 대표의 영입을 알렸다.

이 소장은 김한길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전략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전략통’으로 이번 입당은 더민주로의 복당이다.

또한 권 전 대표는 여성민우회 대표, 시민사회단체연대회 공동대표, 여성재단 이사 등을 거쳤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운동을 뒷받침해온 인물이다

더민주는 “이철희 소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과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여론조사, 정책, 전략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경험을 가져 왔다”며 “특히 JTBC ‘썰전’패널로, TBC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진행자로 깊이있고 해박한 정치평론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왔다”고 소개했다.

이 소장은 인사말에서 “방송인으로 어렵게 일궈낸 성과를 뒤로하는 것도 솔직히 아깝지만, 한번은 여한없이 싸워봐야 후회를 남기지 않을 거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이유에 대해선 “좋은 정당이 있어야 진보가 정치적으로 유능해지고, 그럼으로써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꾸는데 역할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측은 “이철희 소장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 대중적 신뢰 등을 바탕으로 당을 더 새롭고 유능하게 바꾸는데 큰 역할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에 대해선 “여성, 미디어 분야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과 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여성민우회 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지냈고,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고 전했다.

권 전 대표는 “어린 여학생도, 직장맘들도, 어르신여성들도 카페나 도서관처럼 친근하게 드나들며 차별을 상담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입당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미디어 생태계를 민주화하여 다양하고 공정한 여론이 보장되는 일에 당이 많은 자원을 배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민주 측은 “권 전 대표가 당이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게 더 따듯하고 친근한 정당으로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며, 미디어영역에도 미디어환경을 개선하는데 역할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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