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까지 9만여명이 총 260억여원 참여

▲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된 청년희망펀드 모집 실적에서 KEB하나은행이 가입자 수 면에서, 우리은행이 기부금 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나섰던 청년희망펀드 실적에서 KEB하나은행이 가입자 수 면에서, 우리은행이 기부금 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회에 따르면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시중 13개은행에 가입한 공익신탁에는 총 9만1069명이 259억9000만원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기준일은 지난달 10일까지다.
 
가입자 수는 가장 먼저 개시했던 KEB하나은행이 2만5708명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2위인 기업은행이 1만6599명, 3위인 우리은행이 1만4499명인 점을 감안하면 KEB하나은행과 타 은행들과의 차이가 적지 않은 셈이다. 국민은행(1만1359명)과 신한은행(1만560명), 농협은행(312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부액은 가입자 수 3위인 우리은행이 77억1000만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이 36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KEB하나은행(33억1000만원), 국민은행(30억7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은행권을 거치는 공익신탁과 청년희망재단 직접 기부분을 합치면 청년희망펀드에는 총 10만49명의 참여해 총 1208억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희망펀드 상품은 정부가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해 내놓은 공익신탁 상품이다. 인 금액은 민간 중심인 청년희망재단을 통해 청년 구직자나 비정규직 1년 이상 취업중인 청년 등 구체적으로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라는 목적에 쓰인다.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면 금액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납부를 할 수 있지만, 원금은 물론 운용수익도 전액 기부된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