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 만전 기여

▲ 9일 서울시 금천구는 오는 이번 달까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을 투입해 관내 마을버스 정류소 40개소에 승차대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금천구
9일 서울시 금천구는 오는 이번 달까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을 투입해 관내 마을버스 정류소 40개소에 승차대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마을버스 정류소는 대부분 보도여건이 열악한 이면도로와 주변 상가에 위치해 있어 승차대 설치가 어려웠으며, 주민들이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비바람과 햇빛을 피할 수 없어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이에 구는 마을버스 정류소 승차대를 지난 8월 1차로 16곳을 설치, 이어서 이번에 2차로 24곳을 추가 설치 완료했다. 이로써 금천구 전체 마을버스 정류소 235개소 중 40.9%인 96개소에 승차대가 들어섰다.

앞서 구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금천구 모든 마을버스 정류소 235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후 설치를 반대하는 상점주, 건물주 설득과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설치를 진행해왔다.

마을버스 승차대는 마을버스 승차대 표준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자체 디자인한 3개 유형의 승차대를 보도 폭 2.3m이상 확보되는 정류소에 보도 상황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적용해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과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마을버스를 대기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의자를 구비되어 있다. 또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발광형 노선안내도와 점자 보도블록 등도 승차대에 포함시켰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에 마을버스 정류장 주변 환경을 업그레이드해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