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온라인, 쏘쏘한 오프라인

▲ 애플 아이폰6S ⓒ애플
애플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날,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올랐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평소 분위기를 유지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19일 이동통신 3사는 오전 9시를 기해 일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형 아이폰에 대한 예약 판매를 개시했으며, 통신사별로 준비한 초도 물량을 불과 5∼30분 만에 다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09년 한국에 아이폰을 처음 들여온 KT의 경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8분 만에 1차로 준비한 5만대를 완판함과 동시에, 1만명 한정 문자 예약의 경우 눈 깜짝할 사이인 2초 만에 마감했다. 이러한 결과는 작년 아이폰6 예약 판매 때(온라인 1차 예약 30분·문자 예약 1분)보다 훨씬 열성적인 반응이다.
 
통신사의 온라인 매장에 신청이 몰리며 이날 오전 KT의 온라인 매장인 올레샵과 SK텔레콤의 T다이렉트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와 6위에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프리미엄폰 수요가 급감한 탓에 시장이 웬만한 신형폰 출시에는 꿈쩍도 않는다”며 “역시 아이폰 힘이 세긴 세다”고 촌평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s 출시를 기다려온 애플 마니아층이 예약 판매 첫 날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예약 판매 기간 수요가 꾸준히 일어나느냐가 흥행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오프라인 매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날 정오를 전후로 서울 명동의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은 평시와 크게 다름없는 영업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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