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검열문제 충돌, 화해의 손 잡을까

▲ 구글의 중국 시장 재진출 관련 소식을 전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information). ⓒ디 인포메이션 홈페이지
미 언론 매체들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중국 본토 시장에 곧 재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처음으로 보도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가을에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의 중국 시장 버전을 배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디 인포메이션은 구글이 중국 상황에 맞게 플레이 스토어를 설계해 운영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중국 회사들과 협력할 것인지도 계획을 세워 뒀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중국용 구글 플레이를 내놓기 위해 1년 넘게 노력해 왔다고 전했으며, WSJ에 따르면 중국용 구글 플레이는 중국 시장을 위해 제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서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은 앱과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WSJ는 현재 구글은 연말까지 중국용 구글 플레이가 탑재된 신제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발매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 승인 등 문제가 해결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2010년 검열 문제를 놓고 중국 정부와 공개적으로 충돌한 끝에 중국 본토에서 거의 모든 사업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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