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맞교환, 제품 질소↓ 등 몸부림

▲ 오리온은 실적 부진을 털어내기 CEO 맞교환 결정과 국내 스낵 1위 브랜드인 포카칩을 가격 변동 없이 10% 증량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실적 부진을 이어온 오리온이 부진 타개책을 놓고 고심 중이다. 이에 오리온은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사장 맞교환, 주력상품 강화 등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8일 오리온에 따르면 한국 본사 사장과 베트남 법인 사장 자리를 맞교환 한다. 9월 1일부터 각자 바뀐 위치로 공식 출근 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인사를 놓고 “국내 영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베트남법인의 브랜드 마케팅 강화가 절실한 상황 이었다”며 “이경재 사장과 강원기 사장이 보유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오리온은 포카칩(사진)의 양을 10% 늘리기로 결정했다. 질소과자란 오명을 벗고 판매율을 높이겠다는 승부수로 보인다. 이에 다음달 부터 기존 60g 규격은 66g으로, 124g 규격은 137g으로 각각 양을 늘려 제품을 판매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은 원가가 매우 높은 과자지만 소비자 만족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다른 제품의 증량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과자에 가까운 포카칩 증량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앞으로 질소과자로 오명을 쓰고 있는 국내 과자들의 이번 결정 같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