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IPO 주관사 내달 초 선정 완료

▲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은 롯데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전담팀(TFT)을 만들었다. 이 팀을 통해 롯데는 11월 말까지 340여개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을 예정이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가족 내 경영권 분쟁으로 국민적 질타를 받은 롯데가 지난 11일 신동빈 회장의 발언을 지키기 위해 기업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지난 26일 롯데는 이봉철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부사장)이 TFT 팀장을 전담하고 계열사 재무와 법무 담당 임직원 20여명이 실무를 담당한다고 전했다. 삼일회계법인과 김앤장, 율촌 등 외부 회계·법무법인도 자문과 감리로 함께 한다.
 
전담팀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한국과 일본 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순환출자 구조 해소다.
 
계열사 순환 출자 구조 해소작업은 이달 말부터 시작해 11월 말까지 장내외 매매를 통해 80% 수준을 해결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16개에 이르는 계열사 중 340여개 정도의 순환출자 고리가 끊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롯데는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호텔롯데는 10여개 증권사들에 IPO에 따른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고, 27일 RFP 접수 마감 후 이 달 안으로 적격 예비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