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대상으로 유익한 역사교실 마련

▲ 2일 부경대학교 사학과 학생들은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초·중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쳐주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사진ⓒ부경대학교

2일 부경대학교 사학과 학생들은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초·중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쳐주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부경대 사학과 소속 2학년 심혜린, 류연수, 이지연, 정새미, 장혜정 등 6명으로 구성된 너나들이팀은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시 전포동 소재 아동복지기관인 한울타리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이날은 이 센터의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역사를 재밌는 퀴즈로 지도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매주 한 차례씩 아동센터를 방문해 조선시대사와 한국 근현대사, 서양근대사 등을 가르치며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조선시대 왕의 시간표 짜기, 탈 만들기, 독립신문 만들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흥미를 유도함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해양사박물관 및 향토기업 견학 등 체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팀장을 맡은 심혜린 씨는 아이들이 바르고 풍부한 역사지식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봉사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원용 지도교수는 이번 재능기부 활동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역사공부를 돕는 동시에 대학생들에게는 봉사를 통한 자아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너나들이팀은 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이 인문학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전국에서 뽑은 10인문재능기부단중 하나로 선발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