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후 주가 약세 흐름

▲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이 삼성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의 주가 흐름에 대해 “여러 원인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했다.ⓒ뉴시스

합병안 통과 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일모직 사장들이 장기적은 관점에서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22일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은 삼성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주들 덕분에 합병 건이) 잘 됐다”고 밝히면서 최근의 주가 흐름에 대해 “여러 원인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 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차후 설명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부문 사장 역시 주가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여러 요인으로 왔다 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잘 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또한 주가하락에 따른 엘리엇 등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주주들고의 소통을 통해 잘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엘리엇을 상대로 한 소송 등 추가 반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기서 얘기할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가는 합병 임시 주총 전날 각각 19만4000원, 6만9300원이었지만 이후 지난 21일까지 각각 11.60%, 14.57%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255분 기준 전일 대비 각각 2.62%, 1.52%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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