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OD 최대 고객 3~40대 남성, 인기 드라마 VOD 1위 ‘미생’

▲ 영화 VOD 최대 고객 3~40대 남성, 인기 드라마 VOD 1위 ‘미생’ⓒ뉴시스

미디어 플랫폼 곰TV에 따르면 영화 VOD (주문형 비디오)를 찾는 주 고객층이 30~40대 중년 남성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미디어 플랫폼 곰TV(www.gomtv.com)는 올 상반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콘텐츠를 기준으로 장르별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은 인기 VOD’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 드라마, 예능 부문에서 순위권에 진입한 콘텐츠는 한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드라마 부문 1위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미생’이었다. tvN에서 반영된 이 작품은 사회생활 애환을 소재로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위는 SBS ‘풍문으로 들었소’, 3위 SBS ‘펀치’, 4위 KBS2 ‘프로듀사’, 5위 KBS2 ‘힐러’ 등의 순이었다.

영화 부문에서는 신하균·장혁 주연의 사극 ‘순수의 시대’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남 1970’, 3위 ‘간신’, 4위 ‘명량’, 5위 ‘국제시장’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영화 콘텐츠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40대 중년 남성이었다.

예능 부문에서는 연예인들의 시골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준 tvN ‘삼시세끼’가 1위에 선정됐다. 올 상반기 쿡방(요리하는 방송)이 두각을 나타내며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삼시세끼’는 ‘차줌마’ 열풍을 일으키며 차승원의 요리 실력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 ‘삼시세끼’에 이어 SBS ‘런닝맨’, SBS ‘K팝스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정글의 법칙’이 뒤를 이었다.

박정민 곰TV 마케팅실 실장은 “요리, 가족, 직장생활 등 주변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해 그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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