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간 승객 239명·비행기 어떤 흔적도 못 찾아

▲ 지난 해 4월 8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MH 370편의 실종 한 달을 맞아 탑승객의 중국인 가족들은 베이징에서 촛불을 켜고 추모식을 진행했다. ⓒ 뉴시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의 실종 사건을 단 한 명의 생존자도 없는 단순 사고라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오전 1시 19분 관제실과 마지막으로 교신하고 2분도 안 돼 관제실의 레이다에서도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후 수개월 동안 호주는 주도적으로 추락 지역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쪽 해역에서 잔해를 찾는 수색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현재까지 그 어떤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이번 발표가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잔해 수색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승객 239명(승무원 12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4개국의 승객 227명 중에서 중국인이 153명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을 찾기 위한 모든 수단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 발표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은 MH370편과 승객을 찾는 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실종 후 21대의 위성, 19척의 선박, 13기의 비행기, 2,500명 이상의 인원을 가동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고 외무부의 화춘잉 대변인이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9일 전했다.

공식적으로 사건이 종결돼 실종자 유족들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될 거라고 ‘비지니스 스탠더드’가 30일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