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7000 WX 시리즈 탑재
싱글 CPU로 최대 96개 코어·192개 스레드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국레노버가 AMD와 엔비디아의 혁신적 컴퓨팅 아키텍처에 레노버의 탁월한 신뢰성과 혁신을 더한 ‘씽크스테이션 P8’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을 출시했다.

한국레노버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씽크스테이션 P8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씽크스테이션 P8은 5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젠4 아키텍처를 적용한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7000 WX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싱글 소켓 중 가장 높은 수인 최대 96코어, 192 스레드를 지원하는 씽크스테이션 P8은 빌딩 정보 모델링(BIM) 워크플로우,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제품 생명주기 관리 등의 데이터 집약도가 높은 업무뿐만 아니라 복잡한 렌더링 및 VFX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이상적이다.

김홍필 AMD 코리아 커머셜세일즈 이사가 동일한 64코어 제품군(스레드리퍼 프로 5995WX와 7985WX)을 기준으로 성능을 평가한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김홍필 AMD 코리아 커머셜세일즈 이사가 동일한 64코어 제품군(스레드리퍼 프로 5995WX와 7985WX)을 기준으로 성능을 평가한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지난해 출시된 씽크스테이션 제품군과 동일하게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파트너십을 통해 디자인된 섀시를 적용했다. 세련되고 견고한 랙 최적화 섀시는 플래티넘 등급의 파워 옵션을 제공해 더욱 까다로운 확장 기능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최대 3개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Ada) 제너레이션 및 AMD 라데온 프로 GPU를 지원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는 데이터 과학 및 생성형 AI, AI를 활용한 시각화 등 까다로운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광선 추적, 동영상 렌더링, 시뮬레이션, 컴퓨터 지원 설계(CAD) 같은 그래픽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의 작업 시간 또한 줄일 수 있다.

탁월한 유연성과 확장성도 씽크스테이션 P8의 특장점이다. 연결 속도와 확장성을 높여주는 6개 PCI 5세대 슬롯을 포함 총 7개 PCIe 슬롯을 제공한다. RAID 지원 M.2 PCIe 4세대 SSD는 최대 7개, 대용량 스토리지 위한 HDD는 최대 3개, 옥타 채널을 지원하는 DDR5 메모리는 최대 1TB까지 장착 가능하다. 10기가바이트 이더넷을 내장해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해소했다. 사용자가 세부 사양을 최적의 구성요소로 직접 설정하고, 별도의 툴 없이도 구성품을 쉽게 교체 가능하다.

씽크스테이션 P8은 씽크스테이션 진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빌트인 하드웨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레노버 퍼포먼스 튜너는 ISV(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애플리케이션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바이오스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종합적 보안을 제공하는 레노버 씽크쉴드 보안 서비스로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우 한국레노버 상무,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 김홍필 AMD 코리아 커머셜세일즈 이사. [사진 / 오훈 기자]
한국레노버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우 한국레노버 상무,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 김홍필 AMD 코리아 커머셜세일즈 이사. [사진 / 오훈 기자]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워크플로우가 복잡해지고 데이터 집약적인 작업이 늘면서 건축가, 엔지니어, 비주얼 아티스트, AI 모델 개발자 등의 전문가들은 강력하고 신뢰성 높은 워크스테이션을 찾고 있다”며 “강력한 성능, 탁월한 확장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씽크스테이션 P8은 가상현실(AR) 및 증강현실(VR) 콘텐츠 생성, 고급 AI 모델 개발 같은 전문 작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AMD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로 엔트리 레벨부터 하이엔드 급 성능을 필요로 하는 고객까지 전방위에 걸쳐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지난해 6월 행사 이후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번 라인업은 PC와 서버의 중간에 특화된 고객을 겨냥한 제품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필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좋은 반응을 받았고 워크스테이션 비즈니스는 우상향하고 있지만 만족하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예상 성장률에 대해서는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두 자릿수 성장률은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 내부 목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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