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의 다양한 교류사업 및 인적자원 확충
현지 매장 운영 등 한국 음식과 문화 전파
국내기업에 탄소배출권 양도 프로젝트 추진

카페몰리 김통겸 대표(왼쪽)가 인도네시아 롬복 커피농장에서 생산된 커피 생두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카페몰리 
카페몰리 김통겸 대표(왼쪽)가 인도네시아 롬복 커피농장에서 생산된 커피 생두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카페몰리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카페몰리’가 인도네시아 현지 커피농장을 운영하는  ‘롬복 프로젝트’ 추진으로 글로벌 커피 생두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 시장규모는 2018년 이후 연평균 17.4%의 성장률로 오는 2028년 21조 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카페몰리는 인도네시아 롬복주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Cafemoly INT'L)을 통해 커피농장을 조성하고 커피 프로슈머(prosumer)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 프로젝트는 △커피 소비국이 생산지에서 직접 생두 재배 및 생산관리 △탄소 중립 숲(커피) 조성, 탄소배출권 확보 △이산화탄소가 배출없는 커피 로스터기 개발 및 생산 △현지 매장 운영 등 한국 음식과 문화 전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페몰리는 현지 농부에게 농업 기술을 전파하고 이익도 배분할 계획이다. 또 현지 청년에게는 로스팅 및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국가에서 일할 기회도 제공한다.

향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다양한 교류사업 및 인적자원을 확충할 전략을 세우고, 국내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통겸 카페몰리 대표는 “앞으로는 거래의 투명성, 품질, 윤리성까지 갖춘 안전하고 명확한 커피가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롬복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개념을 도입해 커피 재배뿐만 아니라 숲과 인간의 삶까지 지속 담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함께할 국내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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