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배달앱 이용현황과 만족도 조사 분석

배달앱 이용률은 배달의 민족이 가장 높지만 만족도는 쿠팡이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
배달앱 이용률은 배달의 민족이 가장 높지만 만족도는 쿠팡이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배달앱 이용률은 배달의 민족이 가장 높지만 만족도는 쿠팡이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컨슈머인사이트가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만3372명을 대상으로 배달앱 이용현황과 만족도 등을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 소비자 5명 중 4명이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고 일주일에 평균 1.1회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은 주 1회 이상 이용하고 있었다.

이 조사에서 최근 3개월 내 배달앱 이용자 2540명의 배달앱 주 이용률(복수 응답)을 분석했더니 배달의 민족이 65%로 압도적인 1위였고 요기요가 20%, 쿠팡이츠가 11%로 나타났다. 이를 최근 3개월 내 이용 경험으로 확장하면 배달의민족 이용 경험률은 86%, 요기요 47%, 쿠팡이츠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배달앱 주 이용자가 평가한 만족도 순위는 쿠팡이츠가 60점, 요기요와 배달의민족이 48점이었다. 쿠팡이츠는 만족도 평가 5개 세부 항목 중 4개 분야 1위를 기록했고 프로모션·이벤트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결과에 대해 로켓와우 회원이면 무제한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프로모션 경쟁을 선도한 효과라고 풀이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배달의민족은 배달 가능 매장 수에서 1위를 기록했고 할인, 프로모션·이벤트 항목 평가에서는 취약했다고. 이에 대해 컨슈머인사이트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음에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혜택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배달앱 월간이용자수(MAU)에서 쿠팡이츠가 2위 요기요에 근접했다는 통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이 조사 시점(‘23년 9월) 이후에도 쿠팡이츠의 가파른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여전히 큰 차이로 앞서가는 배민의 아성에 쿠팡이츠가 어디까지 따라붙을 수 있을지 관심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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