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약무호남 시무국가’ 전남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 우주산업 중심지...‘Space Port’
’사통팔달 지역‘...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추진, 완도~강진 고속도로 속도내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K-푸드...‘김’을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전남서부본부 / 정필조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전라남도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남도청
14일 전라남도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남도청

민생토론회에서는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전라남도가 새로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누구나 살고 싶은 곳이 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께서 말씀하신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의 정신으로 전남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토론을 시작했다.

14일 전라남도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남도청
14일 전라남도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남도청

전라남도의 미래 비전과 민생정책에 대해, 도민과 정부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

SOC 확충 전남이 ’누구나 찾고 싶고, 자유롭게 오가는 사통팔달 지역‘으로 거듭난다고 강조했다.

전남의 미래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전남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전남지역 교통망을 새로이 구축하고 설계속도 시속 14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도로가 광주~영암구간에 추진하고 또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한다고 말했다.

14일 전라남도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남도청
14일 전라남도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의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남도청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도 추진하여 호남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양인 여수까지 180km 구간을 고속화하여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부터 전남도민의 안전을 담보하고자 영산강의 하천정비 사업과 홍수예보 등 치수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을 세계 물류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광양항을 자동화 항만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연계된 장비산업, AI, 디지털트윈 등 관련 국내산업도 함께 육성할 계획을 말했다.

14일 전라남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후 참석자들고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남도청
14일 전라남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후 참석자들고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남도청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이자,아시아의 우주항, ‘Space Port’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전했다.

정부는 작년 8월, 6천억 원 규모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문화라는 전라남도의 강점을 더욱 살려 활력 넘치는 전남을 만들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으로 전남에 10년간 1조 3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아울러 순천에는 청년이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들과 복합문화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속히 조성해 ‘K-디즈니’의 핵심 인프라로 키우겠다 라고 말했다.

문화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순천시와 진도군 등이 우수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남이 스마트농업 생태계의 핵심이 되도록 무안과 함평 지역에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전남을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K-푸드이자, 국내 수산물 수출 1위인 ‘김’을 전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으며,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에 1,200억 원을 투입하고, 가공, R&D, 수출 지원을 통해 전남의 수산 식품 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 어장을 황폐화 시키는 중국어선 불법어업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며 감척 어선을 활용하여 불법 어구(漁具)를 상시적으로 철거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서해안의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불법 어업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여, 바다 영토 주권을 지키고, 전남 어민들의 수산자원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은 전남의 산업, 교통, 교육, 문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러한 민생토론을 종합하여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수립하는데 참고하여 앞으로도 지방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방시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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