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넘어 8강으로 진출
포르투, 팀은 패배, 페페가 UCL 사상 만41세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로

아스널, FC 포르투 승부차기로 꺾고 14년 만에 UCL 8강 진출/ 사진: ⓒ아스널 FC
아스널, FC 포르투 승부차기로 꺾고 14년 만에 UCL 8강 진출/ 사진: ⓒ아스널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 FC가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향한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 포르투(포르투갈)와의 홈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전반 4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포르투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지만, 아스널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포르투는 후반 추가시간 5분 갈레노의 극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1, 2차전 합계 1-1을 기록했다.

결국 아스널이 추가 득점을 뽑거나 포르투가 비겨야 8강 진출팀이 가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는 연장전까지 흘러갔지만, 연장 전·후반에도 골이 나오지 않았고, 8강에 오를 클럽을 가리기 위해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최종적으로 아스널은 승부차기에서 4-2로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지난 2009-2010시즌 이후 14년 만에 다시 UCL 8강에 안착했다. 아스널은 당시에도 포르투를 합계 6-2로 꺾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승 4무 4패 승점 64로 리버풀(19승 7무 2패 승점 64), 맨체스터 시티(19승 6무 3패 승점 63)과 함께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은 UCL 8강으로 2관왕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포르투의 페페는 UCL 사상 만 41세에 출전한 최고령의 필드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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