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티하드, 이번 여름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 동시 영입 계획
리버풀, 지난 여름과 달리 알 이티하드의 살라 영입 제안 들을 것

리버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살라 영입 제안 듣는다/ 사진: ⓒ리버풀 FC
리버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살라 영입 제안 듣는다/ 사진: ⓒ리버풀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 FC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31)와의 이별도 준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라를 영입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의 영입 제안에 직면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오일 머니’를 앞세운 알 이티하드가 살라와 함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 알 이티하드는 살라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516억원) 수준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바지였고, 대체자를 영입할 수 없었던 리버풀은 이를 거절했다.

알 이티하드는 공격수 보강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라와 손흥민을 동시에 영입할 계획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논의 중이고, SPL로 이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리버풀은 제안을 들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지난 2017-2018시즌 리버풀에 데뷔한 뒤 공식전 335경기 205골 89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경기 15골 9도움으로 활약 중이고, 리버풀의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이 사임하고 새로운 감독이 부임할 예정이다. 리버풀이 새로운 사령탑과 스쿼드까지 고려하고 있다면 알 이티하드가 제안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뿌리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체는 살라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77억원)부터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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