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30명 배정
새진보연합·진보당 각 3명, 연합정치시민사회 4명, 민주당 20명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새진보연합은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과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경제비서관 등 3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용혜인 새진보연합당 상임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용혜인 새진보연합당 상임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새진보연합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기본소득당 1인, 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 1인, 또 시민사회 1인으로 후보자 명부를 구성하고 심사 및 선출 과정을 진행했다"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비례대표 후보자로 선정된 용 상임대표는 "오늘까지의 과정에 아쉬움이 있으나, 저는 여전히 제21대 국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켜낼 수 있었던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안이 바로 비례연합정당이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제 다시 새로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신발 끈을 동여매고자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저의 결단은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진보의 승리와 당의 성장을 위해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낙선을 각오하더라도 윤석열 정권에 싸우기 위해 지금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바로 저 용혜인임을 당당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지금껏 그래왔듯 민주개혁진보의 승리를 위해 일당백 국회의원 세 명이 삼백명 몫을 해낸다는 각오로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용 상임대표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민주당 위성정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한상민 사회민주당 대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 모임 '노사모' 출신으로 노무현재단에서 일했다. 

최혁진 전 비서관은 지난달 14일 민주당을 탈당, 새진보연합 영입인재 2호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6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실 사회경제비서관으로 재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 위성정당은 당명을 '더불어민주연합'으로 확정하고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정하기로 했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가 4명, 민주당이 20명의 후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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