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화려한 커리어가 도핑 양성으로 인해 프로 선수 모든 것 무너져
포그바의 징계, 지난해 9월부터 소급 적용돼 2027년 9월까지 출전정지

폴 포그바, 4년 출전정지 징계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 의사/ 사진: ⓒ유벤투스 FC
폴 포그바, 4년 출전정지 징계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 의사/ 사진: ⓒ유벤투스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폴 포그바(30)가 4년 출전정지 징계에 항소의 의사를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포그바는 앞서 도핑 양성으로 인해 4년 출전정지 징계를 당했고, 포그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고 싸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해 8월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전 종료 후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금지 약물 DHEA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결국 포그바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국가반도핑기구(NADO Italia)에 의해 경기를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4년 출전정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를 통보 받은 뒤 다음 움직임은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오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포그바는 “내가 프로 선수로 쌓아온 커리어를 모두 빼앗겼다는 사실이 슬프고 충격적이며 가슴이 아프다. 프로 선수로서 나는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금지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동료 선수와 내가 뛰었던 상대팀, 팬들을 무례하게 대하거나 속인 적 없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CAS에 항소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국가반도핑기구는 포그바에 대한 코멘트는 더 이상하지 않았다. 만약 CAS 항소로 이 결정을 뒤집지 못할 경우, 포그바는 이대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포그바의 4년 출전정지 지난해 9월부터 소급적용으로 오는 2027년 9월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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