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경북도의 민간자본 유치 의지 확인”
경북도, 민간투자 활성화 위한 프로젝트 추진 중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서울에서 국내 굴지의 7개 금융 자산운용 관계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북도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유치를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지사가 밝힌 2024년 도정 운영 핵심 방침인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으로의 전환’의 일환으로 민간자본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기존의 재정사업이 단발적·소규모 투자에 그친다는 비판에 따라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마중물 투자와 규제개선을 지원하는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이다.

간담회에는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 △김택동 레이크투자자문 대표 △류병기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대표 △손창배 키스톤 PE 대표 △권용대 IBK기업은행 부행장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 등 금융 관계자들은 “기존의 행정·재정지원 중심의 기업유치 방식이 아닌, 민·관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신선함을 느꼈다”며 “경북도의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한 만큼 시장 동향을 살피며, 도의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국가산단·특화단지 등 유치로 바이오, 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유망 산업벨트가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있어 배후 산업과 물류·관광단지 조성 등 성장 가능성이 무한대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통해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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