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수요 증가 등 보건복지업 고용 개선세…안정적 흐름 유지

한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한 취업박람회에서 취업자들이 채용공고를 보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만명 증가하며 30만명대를 회복했다.

16일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15세 이상 고용률(61.0%)과 15~64세 고용률(68.7%), 경제활동참가율(63.3%) 모두 1월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하는 등 고용지표는 2023년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수는 2022년(113.5만명), 2023년(41.1만명)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8만명, 전월대비 8.2만명 증가하는 등 상승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 증가폭은 지난해 3월(46.9만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돌봄수요 증가 등으로 보건복지업 고용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은 따뜻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제조업도 전년대비 증가하며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청년 취업자 수는 인구감소(-21.8만명) 등으로 감소(-8.5만명)했으나, 20대 후반 고용률(72.7%)은 25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30대는 인구감소(-1.5만명)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가 25개월 연속 증가(8.5만명)했다.

이와 함께 상용직 비중(58.4%)도 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개선중이다.

같은날 노동부 한 관계자는 "향후 고용시장은 1월 고용의 양호한 시작과 함께, 돌봄수요 확대 지속 등에 따라 서비스업 중심 취업자수 증가가 지속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 건설수주 부진 등 고용 하방 리스크요인을 예의주시하며 민간 중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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