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식, 3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 예정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가보훈부는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압 활동 중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조기를 게양한다.
2일 국가보훈부는 지난 1일 경북 문경시의 육가공품 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압 활동 중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와 고 박수훈 소방교에 대한 애도 및 예우를 위해 고인들의 안장식이 거행되는 3일, 세종 국가보훈부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부터는 중앙회와 지회 등 전국의 보훈단체도 함께 조기를 게양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직 영웅들을 애도하기로 했다.
국가보훈부는 2022년 7월, 고 승병일 애국지사 때부터 독립유공자 별세 시 안장식 당일 조기를 게양하고 있으며, 이번 조기 게양은 지난해 3월 고 성공일 소방교(2023년 3월 9일), 7월 고 채수근 상병(2023년 7월 22일)과 12월 고 임성철 소방장(2023년 12월 5일)에 이어 제복근무자로서는 네 번째이고, 순직 소방공무원으로서는 세 번째다.
이와 함께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날 경북 문경시 문경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강 장관은 "두 순직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고인들의 마지막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고 애도하기 위해 조기 게양을 결정했다"면서 "국가보훈부는 남겨진 유가족에 대한 예우는 물론, 제복근무자를 존중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안장식은 3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최고의 예를 갖추어 엄숙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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