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이상규, 서울 강북·한정민 경기 화성 원외·이영훈 수도권 원외지역 출마 희망해”

국민의힘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국민의힘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31일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장,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이영훈 전 JC중앙회장 등 수도권 출마를 희망하는 3명의 청년 인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제11차 회의를 열고 70~80년대생 국민인재 3명의 영입을 의결했는데, 인재영입위는 이들이 청년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대안 마련을 위한 현장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먼저 1976년생인 이 협회장은 청년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4월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를 발족해 청년임대주택 건설 시 금융과 정책 지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1998년부터 점포를 14번 개업하고 8번의 폐업을 경험하기도 한 인물로 현재는 여러 개의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이자 경희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직도 역임하고 있다.

다음으로 1984년생인 한 연구원은 201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반도체 연구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데이터분석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인재로 2021년 8월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모임인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서랍을 창립해 운영하면서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기소개서, 면접 멘토링도 이어온 것은 물론 2022년 서울시 청년정책 콘테스트 최우수상, 2023년 청년의날 청년정책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고 참여연대에 맞서는 새로운 대안시민사회단체인 대한연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끝으로 1975년생인 이 전 회장은 한국 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중 역대 두 번째 광주·전남 출신 인물로 아동 성폭력 예방,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지킴이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해 사회봉사 활동을 해오면서 조직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과거 박주선 국회부의장 비서실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이날 이들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 “이 협회장은 서울 강북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고 한 연구원은 경기 화성 원외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현역 의원이 없는 수도권 원외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데 현재 2~3군데 지역을 놓고 당과 상의 중”이라며 “서울 수도권에 국민의힘 현역이 없는 지역, 경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국민의힘 로고를 달고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서 당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위원은 “지금까지 28명의 인재를 영입했고 내달 2일에는 예술·체육계 분야 중심으로 인재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영입인재들의 교통정리가) 가장 어려운 숙제다. 28명 한분 한분 귀하게 모셨기 때문에 최대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영입인재 간 지역구 경쟁은 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주까지는 지역구 출마 희망자 중심으로 영입 인사를 발표한 뒤 오는 2일부터 설 전까지는 비례대표 관련 인재를 영입할 예정인데, 조 위원은 이와 관련해 “저희는 비례대표에 출마할 수 있는 좋은 인재를 발굴해 공천관리위원회에 추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비례대표 관련 선거제가 확정되지 않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하루 빨리 선거제를 확정해 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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