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효율화 계획 66.5% 수준…시장상황 고려 '탄력적 추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뉴시스DB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혁신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

30일 산업부는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를 개최한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2022년 말 공운위 의결을 거쳐 수립된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과, 2023년 10월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등에서 중점 지적받았던 방만경영 및 도덕적 해이 사례에 대한 개선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기관별 경영혁신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우선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의 2023년까지 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정원 조정, 예산절감 분야는 지난해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했다. 복리후생 분야의 경우에도 110건의 개선계획 대비 135건(122%)의 개선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자산효율화 계획은 66.5% 수준인 1조2500억원 규모 달성에 그쳤다. 이에 산업부는 자산효율화 분야는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시장상황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바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방만경영 및 도덕적 해이에 대한 외부 지적에 대해 지난해 10월 개선계획을 수립해 이행한 결과, 2개월 남짓 짧은 기간 동안 총 116건의 개선 계획 중 80건을 개선 완료했으며, 남은 과제들도 조속히 개선 완료키로 했다.

같은날 산업부 한 관계자는 "각 기관들이 경영 효율을 높이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간의 노력으로 한 단계씩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부 공공기관들이 공공부문의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국민들께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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