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 12개 채널 23만 개 대상 ESG 정보량 분석
ESG 정보량 상위권, 소상공인과 상생 프로그램 운영 주목 등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쿠팡이 ESG경영에 가장 관심이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데이터앤리서치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쿠팡이 ESG경영에 가장 관심이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데이터앤리서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쿠팡이 ESG경영에 가장 관심이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3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SNS,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요 이커머스에 대한 ESG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쿠팡이 총 733간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이번 조사에 이름을 올린 7개 이커머스 중 ESG 경영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데이터앤리서치가 임의 선정한 ▲쿠팡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옥션 ▲티몬 ▲위메프 등이다.

쿠팡은 작년 1월 임직원 모금 및 스마트 기기 등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 판매코칭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매출 10배 상승 소상공인 스토리, 헌혈캠페인 등이 ESG활동으로 언론과 SNS,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받았다.

쿠팡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ESG 정보량이 검색된 이커머스는 11번가다. 11번가는 신규 입점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라이징스타 패키지, 대한상의와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등이 주목받았다.

3번째 주목도 주인공은 G마켓이다. 총 257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했다. G마켓도 소상공인 판매자 지원을 위한 전문관 소상공인 동행마켓 운영, 스마일배송 신규 판매자 대상 물류센터 상품 보관비 무료 지원,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 등으로 언론 및 SNS 등에 노출됐다.

인터파크가 248건의 ESG경영 정보량으로 4위를 나타냈고 옥션이 94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티몬은 분석 기간 74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나타내며 6위를 기록했다. 위메프 작년 ESG경영 정보량은 41건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이커머스업계의 지난해 ESG경영 정보량은 직전연도에 비해 상당폭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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