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팜케어 ‘치유농업으로 건강을 품다’
스트레스 수준 감소, 우울감 개선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인 ‘건강팜케어’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담은 사례집 ‘치유농업으로 건강을 품다’ 표지. 사진/경북도
치유농업 프로그램인 ‘건강팜케어’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담은 사례집 ‘치유농업으로 건강을 품다’ 표지. 사진/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만성질환예방 관리 치유농업 프로그램인 ‘건강팜케어’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담은 사례집 ‘치유농업으로 건강을 품다’를 발간했다.

28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 증진을 도모하고 단순 농촌체험을 넘어 치유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사례집은 건강팜케어 프로그램의 운영과정과 치유농장별 참여 프로그램, 만성질환 관리 요령, 치유 효과 우수 사례 등의 내용을 담았다.

기술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매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북 우수 치유농장이 참여한 키친 가드닝, 마음꽃 그리기 등 치유농업과 질환 및 영양 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 만성질환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의 효과분석을 위해 경북대학교 임상심리 및 가정의학과와 함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 수준은 평균 37.5% 감소, 우울감 개선 등을 확인했다.

한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여유로움과 힐링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경상북도 치유농업센터’를 전국 최초의 치유농업 거점기관으로 치유산업마을 조성 등 치유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치유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농업 전반에 걸친 치유농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농업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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