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수주 증진과 해외시장 진출 등 확대해야 민생경제 활력"
한경협 류 회장 "업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해 류진 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 ⓒ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를 방문해 류진 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혁신벤처업계 신년 인사회에 이은 두 번째 경제외교 현장 행보로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를 방문해 류진 회장과 면담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서울 여의도 한경협을 방문해 류진 회장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복합위기 속에서 지정학적 갈등과 전략·기술 경쟁이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출·수주 증진과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외교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경제부처의 일원이라는 자세로 한경협을 비롯한 우리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수요자 중심의 경제·안보 융합외교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경제외교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 류 회장은 "한경협은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며,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과의 협력 강화, 주요 7개국(G7) 플러스 외교 등 경제외교를 추진해나감에 있어 업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비롯한 양·다자 외교무대에서의 협력, 경제안보 증진과 국제표준 및 기술규범 형성 과정에서의 민관협력 강화 등 다양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간 협력과 경제단체 간 협력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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