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업부)-인니(해양투자조정부) 고위급 경제협력 간담회 열려

지난해 9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가질 당시 모습 / ⓒ대통령실
지난해 9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가질 당시 모습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공급망 연계가 더욱 강화된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과 '한-인니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를 개최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 차관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해졌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정부와 민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양국 교역 및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니켈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니에 우리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더 활발히 투자해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과 아세안 전기차 시장 진출 등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원전, 수소 등 청정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발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산업부는 '한-인니 경제협력위' 등 다양한 경제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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