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특화형 신축매입임대 현장 찾아…주택 공급 확대 강조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 ⓒ뉴시스DB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소규모 가구 증가에 따른 주거수요에 대응해 민간과 협력,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약정 방식의 신축매입임대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진 차관은 전날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청년 특화형 신축매입임대 약정사업 건설현장을 방문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사업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도심 내 좋은 위치에 고품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청년 특화형 신축매입임대 약정사업은 민간의 신축주택 건설 전에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주택건설 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210세대, 연말 준공 후 청년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 발표 후 첫 행보로, 국토부가 약정방식의 신축매입임대 사업 활성화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LH와 건설사업자 등 관계자들은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등 추진 과정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신축매입임대 사업의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진 차관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소규모 가구 증가에 따른 주거수요에 대응해 민관이 협력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약정 방식의 신축매입임대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매입단가를 현실화하고, 매입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각종 인센티브도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제를 적극 개선하여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진 차관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작업자들이 추위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LH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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