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U(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 원동력 확보 
해외 주재 한국교육원과 국제교류 사업 추진 
교원의 수업 및 직업계고 글로벌 역량 강화 
지역 소멸 대응, 글로벌 이주 사회 대비 ‘우수 인재’ 육성 

경북교육청이 교육부가 공모한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자료/교육부
경북교육청이 교육부가 공모한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자료/교육부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공모한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K-EDU(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의 원동력을 확보했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원이 협업해 해외에서의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한국 유학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교육청은 한국교육원과 함께 해외 현지 초·중등학교가 한국어를 교과로 채택해 수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유학 수요 발굴 및 유학생 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수요 여건에 맞는 한국어 보급과 유학생 유치 등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해외 3개국 주재 한국교육원(호찌민․샌프란시스코․독일)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학교 간 교류 △교원 역량 강화 △글로벌 인식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 분야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국제교류의 주요 사업은 △글로벌 수업 나눔을 통한 경북 교원의 수업 역량 강화 △진로․직업교육 교류를 통한 경북 직업계고 글로벌 역량 강화 △글로벌 이주 사회를 대비하는 우수 인재 육성으로 목표를 설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110개 학교가 22개국의 129개 학교와 국제교류를 운영했으며, 앞으로도 국제교류 운영 주제와 방식을 다양화해 운영학교의 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4년을 K-EDU 원년으로 선언한 만큼,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어교육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 추진으로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수한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사회에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과정과 인프라 구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3.8.2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024학년도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입학 추진을 위해 해당 학교들과 협의회를 갖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3.8.2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024학년도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입학 추진을 위해 해당 학교들과 협의회를 갖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한편, 경북교육청은 올해 우수 해외 유학생  72명을 유치했다. 학교별로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 4명(인도네시아), 의성유니텍고 8명(타이), 신라공고 12명(베트남), 경주정보고 12명(베트남), 경주여자정보고 8명(베트남), 성주 명인고 4명(베트남), 한국국제조리고 4명(몽골), 한국철도고 4명(몽골), 김천고 16명(중국 8, 베트남 7, 캄보디아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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