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대한민국 함정산업의 새로운 역사”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6500 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27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KDDX 기본설계 수주 후 설계 착수 36개월 만이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개발을 수행해 온 경험과 ‘한국형 함정개발’을 완료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이번 기본설계를 근간으로KDDX는 대한민국 함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K-함정의 플래그십(기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KDDX는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 전동기가 탑재되도록 했다.

또 이번 KDDX 기본설계에는 병력절감형 플랫폼을 구현했다. 첨단 자동화·전동화 기술을 통해 탄약이송자동화 설비, 스마트 브릿지, 자율운항 기술 기반의 함정용 첨단 항해 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에 함정과 연구개발 장비 간 통합 성능을 실현했다. 국내 유일의 전투함 체계통합(System Integration)역량을 토대로 방위사업청 등 20여 개 관계 기관 및 부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함정의 전투성능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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