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강인, 데뷔 시즌부터 리그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
비판 여론을 완전히 뒤집기 위해서 후반기에 인상적인 활약 남겨야

김민재,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11 선정/ 사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11 선정/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민재(27, FC 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각각 리그에서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전반기를 기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하는 ‘팀 오브 더 시즌’에서 김민재와 이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를 떠나 독일 명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김민재는 많은 경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 시절에 못 미치는 기량으로 인해 독일 현지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꾸준한 출전과 활약으로 평점 7.15점으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VfB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데뷔 첫 도움은 아쉽게 취소됐다.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11에는 15경기 21골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에 자리했고 르로이 사네, 자마 무시알라 등 총 4명의 뮌헨 선수가 선정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뮌헨은 12승 2무 1패 승점 38로 바이엘 04 레버쿠젠(13승 3무 승점 42)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강인,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 11 선정/ 사진: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 11 선정/ 사진: ⓒ파리 생제르맹

리그1에서는 이강인이 평점 7.17점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베스트 11에 올랐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지난 여름 RCD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프랑스 명문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공식전 1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도 마요르카 시절과 비교되면서 활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팀 내에서 신뢰를 받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리그1 전반기 베스트 11에서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미티냐, 아치라프 하키미 등 총 5명의 PSG 선수가 선정됐다.

전날 FC 메스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 PSG는 12승 4무 1패 승점 40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내년 1월 15일 랑스와의 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한편 김민재와 이강인은 데뷔 시즌 비판에도 불구하고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베스트 11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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