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23년 성과와 2024년 도정운영방향’ 발표
2023년, 지방화 이끌 성장판 확보한 한 해
국가전략산업특화단지, 국가산단, 14조 투자유치
내년도 대규모 민자유치, 지역발전전략 본격 추진

1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3년 성과와 2024년 도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1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3년 성과와 2024년 도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지난 2월 경북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에게 “이제 지방을 믿어도 된다”라고 말한 일화를 소개하며 ‘2023년 성과와 2024년 도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 지사는 2023년을 경북도정을 “산업화를 이끈 50년을 넘어, 지방화를 이끌 출발점을 만든 한 해”라 평가했다.

또 전국최다 국가전략산업특화단지, 축구장 800개 크기의 전국최다 신규국가산단 확보, 사상최대인 14조 2000억 원의 투자유치 달성과 농업대전환 실험의 성공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올해 포항은 배터리특화단지로,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국가전략산업을 이끌 중심지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었고 영주, 안동, 울진, 경주에도 합쳐 축구장 800개에 달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새롭게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판을 넓힌 것과 함께 14조 2000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투자유치 실적도 발표했다.

올 초 경상북도가 주도적으로 가져온 대학진흥권한으로 안동대․도립대 통합 등 과감한 도전으로 포스텍, 안동대․도립대 등 3개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문화관광의 새로운 성장판도 확보했다. 10년의 노력 끝에 세계유산이 된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 경북에서 6번째 세계유산이 됐고, 팔공산 도립공원은 지정 43년 만에 경북의 8번째 국립공원이 됐다.

농업대전환도 디지털혁신농업타운과 들녘특구로 대표되는 경북의 마을단위 첨단농업 실험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신공항 건설은 4월에 특별법 통과, 8월에 시행령이 제정되어 예타면제 등을 포함해 국가가 보증하는 사업이 되었고 전국 최초 ‘미래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의성신도시가 선정되어 2030년 개항예정인 공항건설을 위한 준비들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갔다.

올해 이 지사의 외교성과로 지방정부 외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외국인 광역비자’를 적극 주장하고 국회와 함께 법안까지 준비하는 등 개방사회 추진의 최일선에 섰다.

각종 정부평가에서 청렴은 3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 4년 연속 우수특구 배출, K-U시티는 인구감소 대응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내년도 경북도정 방향을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전략 본격 추진 △규제혁신 강화 △인재양성 교육혁신 지속의지 표명 △도민 이동권 보장 △교육 혁신 △지역 경제체질 대전환 등으로 꼽았다.

이 지사의 내년 도정방향은 올해 넓어진 성장판과 새로운 산업지형에 걸맞은 투자와 서비스업에 대한 민자유치 등 도전적인 과제로 새로운 성장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을 지속해 사람과 돈을 불러 모은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다양한 성과들로 많은 기회들이 생겼다”면서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을 지속하고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일상화된다면 경북이 달라지고 대한민국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