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1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기록

김민재, 1골 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공격 포인트 기록/ 사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1골 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공격 포인트 기록/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민재(27, FC 바이에른 뮌헨)가 데뷔골과 도움까지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케인은 전반 2분 만에 르로이 사네가 내준 패스를 정면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10분 프리킥 찬스에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찬 볼이 김민재의 머리를 거쳐 케인이 다시 헤더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 첫 도움을 올린 김민재는 후반 18분 파블로비치의 코너킥을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볼은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를 맞은 뒤 골로 연결됐다. 분데스리가 데뷔 후 도움과 함께 바로 데뷔골도 성공한 김민재다.

김민재의 데뷔골·도움 활약에 뮌헨은 3-0으로 완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 평점 8.8점을 부여했고, ‘소파스코어’는 8.3점을 매기면서 두 매체는 케인보다 김민재에 더 높은 평점을 내렸다.

다른 매체 ‘풋몹’은 케인에 9.0점, 김민재에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6점을 줬다. 당초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 철벽같은 수비력을 포함 볼 경합에서 지지 않고 공격에서도 위협적이었지만,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장점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독일 내 지속된 비판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전망이다. 뮌헨의 수비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하고 있지만, 김민재는 그나마 무난한 수준을 유지했다. 물론 현지의 시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깊은 인상을 계속 남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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