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25~30% 상회하는 현금 배당

김연수 한컴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긴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AI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김연수 한컴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긴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AI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5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한컴은 2023 사업연도 결산 배당을 위해 권리주주를 확정하고자 이번 달 말일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배당 결정은 지난달 27일 투자자 간담회에서 김연수 대표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이날 한컴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IA) 시장을 공략하는 미래 비전과 함께 앞으로 3년간 펼칠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적극적이고 투명한 정책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수립한 계획에 따르면 한컴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를 상회하는 규모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배당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은 주주명부 확정 후 이사회와 내년 3월경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립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의 배당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한컴을 신뢰하고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한 주주들과 매해 발전하는 사업의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업 성장을 극대화해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뿐 아니라 투자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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