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김정은 회담 직후, 러시아의 도움 있었을 것으로 판단"

북한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발사했다 / ⓒ뉴시스-조선중앙TV캡처)
북한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발사했다 / ⓒ뉴시스-조선중앙TV캡처)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정원은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23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국정원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

또 국정원은 김정은-푸틴 회담 당시 푸틴이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과 회담 이후 북한이 설계도 및 1, 2차 발사체와 관련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돼 이 발사체의 성공은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국정원은 북한에서는 괌 기지 사진까지 확인했다는 주장에 대해 2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시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는 당시에 탑재된 위성은 소위 정찰위성으로 가치가 있는 서브미터급이 되지 않는 위성인 점, 그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인공위성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국정원은 현재 북한의 고체연료 발사 기술과 관련된 ICBM의 경우에는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7차 핵실험과 관련해서 임박한 시일 내에 핵실험을 할 징후는 포착되고 있고 있음을 확인했고, 역시 풍계리에서도 발사 징후는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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