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계유산 제도 기여…국제사회의 기대 부응

올해 한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는 경남 합천 소재 옥전 고분군 모습 / ⓒ문화재청
올해 한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는 경남 합천 소재 옥전 고분군 모습 / ⓒ문화재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돼 세계유산 심사를 하게 됐다.

2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한국은 향후 4년간(2023-2027)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는 1997-2003년, 2005-2009년, 2013-2017년에 이은 네 번째 위원국 진출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치된 정부간 위원회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의 보존 현황 점검 및 관리, 신규 세계유산 등재 등을 논의하며, 위원국은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를 통해 현재 21개국이 선출된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신규 위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베트남, 케냐, 세네갈, 레바논, 튀르키예, 자메이카, 카자흐스탄 등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은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외교교섭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정부 한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선거 교섭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와 같이, 기후변화 대응, 지역 공동체와 유산 간 공존과 같은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고려하며 세계유산 제도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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