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유스 시절 보낸 친정팀 팬 200명
17만 5,000(약 2,115만원) 크로네의 원정교통비를 대신 지불

엘링 홀란, 재정적으로 어려운 친정 팬들 200명에 원정교통비 선물/ 사진: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재정적으로 어려운 친정 팬들 200명에 원정교통비 선물/ 사진: ⓒ맨체스터 시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 노르웨이 유스 시절 친정팀 팬 200명에 교통비를 선물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홀란이 이번 주에 열리는 친정팀 브뤼네 FK의 노르웨이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승격 원정 경기를 앞두고 200명의 팬들을 위해 17만 5,000(약 2,115만원) 크로네의 원정교통비를 대신 지불했다”고 밝혔다.

브뤼네는 오는 26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2006년 이후 17년 만에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1부 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홀란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재정적인 문제로 원정을 주저하는 친정팀 팬들을 위해 교통비를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브뤼네 마케팅 매니저 비욘 로켄은 “홀란의 결정 덕분에 많은 팬들이 원정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홀란은 유스 시절을 브뤼네에서 보냈고, 지난 2016년 만16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이듬해 노르웨이 명문 몰데 FK로 이적한 뒤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을 거쳐 지난해 여름 맨시티에 입단했다.

한편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36골을 기록한 홀란은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12경기 13골로 리그 선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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