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 유니폼, 미국에서 경매에 올라
역대 스포츠 기념품 중 가장 가치 높을 것으로 예상
최소 1,000만 달러(약 128억원) 이상의 가치

리오넬 메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입은 유니폼 경매 올라/ 사진: ⓒ뉴시스
리오넬 메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입은 유니폼 경매 올라/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올라간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메시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니폼이 경매에 올라간다.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우승 과정에서 메시가 입었던 유니폼 중 결승 프랑스전을 포함 총 6장의 유니폼이 경매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경매업체 ‘소더비’는 메시가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 16강 호주전, 8강 네덜란드전, 준결승 크로아티아전, 결승 프랑스전에서 착용한 6개의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최종 가격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될 전망이다.

소더비에 따르면 “메시의 유니폼은 최소 1,000만 달러(약 128억원) 이상의 가치가 예상되며, 역대 스포츠 기념품 중 가장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스포츠 부문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선수인 마이클 조던이 지난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입었던 시카고 불스의 저지는 지난해 9월 1,010만 달러(약 130억원)에 판매되면서 기록적인 경매가를 달성했다.

축구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 사건으로 득점한 1986 멕시코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지난해 5월 930만 달러(약 119억원)에 낙찰됐고, 축구공은 영국 런던 그레이엄 버드 옥션에서 200만 파운드(약 32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편 FC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했던 메시가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최고의 영예를 안으며 상당한 의미가 부여된 유니폼으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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