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회 시정연설 다음날 일간 지지율, 38.3%까지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TV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TV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째 상승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1명에게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1%P 오른 36.8%,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1.7%P 내린 60.2%로 나왔다.

심지어 윤 대통령 일간 지지율의 경우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10월31일에 35.5%였던 지지율이 다음 날인 11월 1일엔 38.3%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7%P 오른 56.7%로 나왔고 서울에서도 2.3%P 올라 36.5%로 집계됐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선 동기 대비 1.3%P 내린 41.7%를 기록했으며 연령별로는 전주보다 60대에서 2.2%P, 30대에서 2.1%P 상승했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3.1%P 오른 65.2%, 진보층에선 2.4%P 하락한 11.6%로 나왔는데, 진보층은 부정평가에서 1.4%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 기관이 지난 2~3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 때보다 3.2%P 내린 44.8%, 국민의힘이 동기 대비 1.9%P 오른 37.7%, 정의당은 0.1%P 하락한 2.2%, 무당층은 0.6%P 오른 11.1%로 집계됐는데, 지난 조사 당시 12.2%P였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는 이번 조사에선 7.1%로 좁혀졌다.

특히 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는데, 대전·세종·충청에서 6.5%P, 대구·경북에선 5.1%P, 인천·경기에선 3.9%P, 서울에선 2.9%P, 부산·울산·경남에선 1.0%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반대로 광주·전라에서만 2.5%P 하락했을 뿐 대구·경북에서 7.2%P, 대전·세종·충청에서 2.9%P, 부산·울산·경남에서 2.5%P, 인천·경기에서 2.2%P, 서울에서 2.0%P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념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율이 보수층에서 4.7%P, 진보층에서 1.9%P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2.4%P, 진보층에서 1.3%P 상승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데에는 혁신위원회의 의원정수 10% 감축, 불체포특권 포기 등 혁신안 발표와 지도부, 중진,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 및 험지 출마 제안을 비롯해 정부의 의대 증원 및 간호대 증원 추진, 전세사기 무기한 단속, 독과점 카카오 택시 수수료 개편 착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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