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최근 민생 현장에 직접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소상공인이 모인 행사에 참여해 “소상공인에게 지원의 손길을 힘껏 내미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면서 저금리 대환 대출과 코로나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대통령실이 최근 수십 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들었다”면서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리융자 자금 4조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코로나 시기 선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8000억 원 환수금을 전액 면제할 것”이라고 함께 전하기도 했으며, 더 나아가 ▲가스요금 분할 납부제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 ▲전국민 소비축제 연중 상시 운영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행사 개최 등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는데,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소상공인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소상공인은 우리나라의 실핏줄 같은 경기 주체”라면서 “윤 대통령도 전체 경제를 균형 있게 발전해 소상공인들이 본업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말했다. (정책 개발과 추진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의미 있는 결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장관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디지털 기기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나섰는데, 그는 “일할 사람이 없어 시름하는 분들이 많다”며 “중기부에서 (소상공인에게) 자동화 설비를 지원해 인력난으로 인한 시름에서 벗어나게 해드리겠다”고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