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기본급 13.1% 인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 요구

포스코노조가 지난 4월 결정한 2023년 임단협 요구안에는 조합원 문화행사 지원으로 연간 20억 원이 포함 된 바 있다. 사진은 포스코노동조합 유튜브에 공개된 조합원만을 위한 노동조합 한마음 콘서트 중 한 장면. 이 콘서트는 지난 5월 30일, 31일엔 포항협동스포츠랜드 축구장에서 다이나믹듀오, 백지영, 윤하, 홍진영 등이 출연했고 지난 6월 9일엔 YB, 다이나믹듀오, 홍진영, 효린, 6월10일엔 YB, 다이나믹듀오, 백지영, 현아 등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노동조합
포스코노조가 지난 4월 결정한 2023년 임단협 요구안에는 조합원 문화행사 지원으로 연간 20억 원이 포함 된 바 있다. 사진은 포스코노동조합 유튜브에 공개된 조합원만을 위한 노동조합 한마음 콘서트 중 한 장면. 이 콘서트는 지난 5월 30일, 31일엔 포항협동스포츠랜드 축구장에서 다이나믹듀오, 백지영, 윤하, 홍진영 등이 출연했고 지난 6월 9일엔 YB, 다이나믹듀오, 홍진영, 효린, 6월10일엔 YB, 다이나믹듀오, 백지영, 현아 등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노동조합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포스코 노조가 다음주 주말에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연장된 교섭 조정 기간 D-1을 앞두고 쟁의권 획득을 무기로 교섭권 강화를 위한 조치다.

20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동조합에 따르면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조합원 대상 모바일 방식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포스코 복수 노조 중 대표교섭노조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24회에 걸쳐 임단협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포스코는 지난 5일 교섭당시 최종적으로 ▲주식 400만 원 지급 ▲일시금 150만 원 지급 ▲유연근무제 활용 격주 주 4일제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당초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요구했다.

지난 19일 중노위가 단체 교섭 조정 기간을 20일에서 30일까지로 10일 연장해줬다. 포스코 노조는 교섭력 강화를 위해 조정 기간 전날까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획득해 파업을 무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률이 나와야 교섭 속도가 빨라지고 회사태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도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회사는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대화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