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말레이 등 아시아권 5개국 장관급 인사 참석 등 800여 명 참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 ⓒ시사포커스 DB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방부가 매년 개최하는 다자 안보 회의체인 '서울안보대화'(SDD)를 17일부터 서울에게 개최한다.

16일 국방부는 '2023 서울안보대화(SDD)'를 17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12주년을 맞이한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역내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고위급 다자회의체로서, 올해는 호주와 말레이시아, 몽골, 브루나이, 피지 등 5개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총 56개국 및 2개 국제기구에서 8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안보대화의 대주제는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협력과 연대'로서,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 평화,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주요국 간의 전략적 경쟁, 기후변화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 나아가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과 같은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18일 열리는 개회식은 신원식 국방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환영사,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축사에 이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2박 3일 동안 본회의 3개 세션과 4개의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본회의에서는 북핵 위협과 국제사회의 대응, 인도-태평양지역의 자유‧평화‧번영, 글로벌 안보환경의 변화와 국제협력 방안 등을 다루고, 특별세션에서는 해양안보, 방위산업, 인공지능 기술의 군사적 사용 등의 주요현안과 정전 70주년의 의미에 대해 다루게 된다.

아울러 사이버와 우주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워킹그룹도 진행될 계획이며 올해 행사는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와 같은 시기에 개최돼 국방협력과 K-방산 확대 성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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