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공급망 투자 등 위해 자원보유국-글로벌 금융기관 협력 강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누스랏 가니영국 기업통상부 국무상이 공동 주최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했다 / ⓒ외교부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누스랏 가니영국 기업통상부 국무상이 공동 주최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우리 정부는 미국 주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해 회원국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 방향을 논의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누스랏 가니 영국 기업통상부 국무상이 공동 주최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했다.

MSP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현재 13개국(한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및 EU 참여 중이다. 

이번 MSP 수석대표회의는 '책임 있는 핵심광물 투자 및 지속가능금융'을 주제로 MSP 파트너국 외에도 남아공, 인니, 카자흐스탄 등 자원보유국 인사와 다양한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MSP 회원국 수석대표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책임 있는 핵심광물 투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첨단산업 발전 및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확보를 위해 민관협력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핵심광물 탐사부터 생산‧제련‧재활용 등 가치사슬 주기 전반에 걸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추구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은 "동남아 등 자원생산국 내 핵심광물 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위한 협력, 개발금융 수단을 활용한 해외광물 개발 지원, 우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CSR) 노력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는 자원생산국들과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조정관은 "우리 정부가 핵심광물 재자원화 비율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 추진 중이며 글로벌 핵심광물 R&D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하고, 다음달 말 '국제 핵심광물 폐배터리 협력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핵심광물 재활용 및 재사용 분야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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