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면 26개 마을 1,091세대, 산이면 37개 마을 1,875세대, 황산면 3개 마을 125세대

공중에서 내려다 본 해남군 신 청사 전경. 사진/해남군청 제공
공중에서 내려다 본 해남군 신 청사 전경.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 산이 배수지의 수위가 고갈돼 인근 69개 마을 3,000여 세대가 단수 사태를 겪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산이 배수지의 수위가 고갈돼 해남군 산이면 전역과 마산면, 황산면 일부 마을에 급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로 마산면 26개 마을 1,091세대, 산이면 37개 마을 1,875세대, 황산면 3개 마을 125세대에 물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또한 해남군은 해당 지역 마을에 단수를 안내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긴급하게 현장 조치를 취했다.

군은 식품특화단지 유입 밸브가 오작동하면서 산이 배수지의 수위가 급감,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산이 배수지의 평균 물 유입량은 시간당 100톤이지만 현재는 시간당 15톤만이 유입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상수도 공급량 증가를 요청, 이날 낮 12시를 기해 물을 다시 정상 공급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상하수도 관계자에 따르면 "정오를 기해 모든 수도 공급이 정상화됐다. 작동에 문제가 된 식품특화단지 유입 밸브는 오는 12일 쯤 보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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