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 임시총회 개최해 
정부가 동두천 지원을 약속한 지가 10년이 되도록 안 지켜
24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강력한 시민운동 전개 예정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목소리를 내기 위한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목소리를 내기 위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사진/동두천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그동안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목소리를 내며 만남과 대화, 건의를 해왔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목소리와 함께 5일 시 상황실에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심우현 이하 ‘범대위’)를 구성하는 임시총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는 박형덕 시장을 비롯해 범대위 위원으로 위촉된 40여 명이 참석해 동두천시의 주요 지역 현안과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방향성 제시 등을 논의하며 임시총회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자체의 각종 규제 및 현안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면담과 법 개정, 행정지원, 재정지원의 목소리를 냈지만, 이 같은 정당한 지자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방관만 하는 현실에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범대위 활동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5월 발대식을 통해 국가가 지난 70여 년을 지역적 책무로 떠넘긴 ‘국가안보’에 그동안 충실해 왔으나 시민의 희생과 재산권 침해를 묵묵히 견디며 책임져왔음에도 미군반환기지의 조기반환을 비롯해 개발과 산업화 등에 따르는 각종 재정, 행정에 대한 기반마련을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를 바탕으로 요청해왔고 국회와 중앙부처, 경기도 등을 대상으로 시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형덕 시장은 임시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이면 정부가 동두천 지원을 약속한 지가 10년이 된다.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기만 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와 정부의 쉽지 않은 응답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한 결집력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범대위의 심우현 위원장은 “동두천시민들이 범시민대책위원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제는 행동으로 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가 왔다”고 선언하며 오는 24일 경기도부터 시작하여 강력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동두천시와 범대위의 활동과 향방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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