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SK텔레콤이 메타가 새롭게 선보이는 MR(혼합현실) 기기 ‘메타 퀘스트3’를 국내에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메타의 신규 MR기기 메타 퀘스트3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은 메타 퀘스트3의 1차 출시국으로, 사전 예약자는 내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되는 제품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다.

메타가 지난 6월 공개한 ‘메타 퀘스트3’는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MR 기기 메타 퀘스트2의 후속 기기로, ‘팬 케이크 렌즈’를 탑재하고 맞춤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전작 대비 40% 이상 부피를 줄여 MR 기기 사용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용자 조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외선 LED를 활용해 컨트롤러 없이도 핸드 트래킹 기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를 제공, 보다 매끄럽고 즐거운 MR 체험이 가능하다.

메타는 기기와 함께 게임과 피트니스, 엔터테인먼트, 소셜 경험, 여행 등 500여개의 다양하고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메타 퀘스트3 출시 시점에 맞춰 50개의 MR 콘텐츠를 포함한 신규 컨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해 관련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메타 퀘스트3는 128GB 버전과 512GB 버전 두 가지로, 각각 69만원과 89만원에 판매된다.

SK텔레콤은 사전 구매를 한 모든 고객에게 메타 퀘스트3 전용 액세서리 ‘배터리 부착 헤드 스트랩’과 무선 충전 거치대 2종을 33%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메타 퀘스트3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메타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성능 기기와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메타버스 대중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