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주민생활접점 10개 기관과 위기가구 발굴·지원 MOU 체결
가가호호 방문하는 ‘검침연결망’ 연계, 고독사 예방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송파구는 지난 22일 주민 접점기관인 우체국, 코원에너지, 한전MCS(주) 등 10개 기관과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송파구청)
송파구는 지난 22일 주민 접점기관인 우체국, 코원에너지, 한전MCS(주) 등 10개 기관과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송파구청)

서울 송파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숨은 ‘위기가구’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27일 송파구는 앞으로 검침원이나 집배원이 가정방문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송파구 위기가구 신고채널인 ‘송파희망톡’에 전달해 신속한 복지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22일 주민 접점기관인 우체국, 코원에너지, 한전MCS(주) 등 10개 기관과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송파우체국 ▲강동수도사업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송파주거안심종합센터 ▲코원에너지서비스 ▲한전MCS(주) 강동송파지점 ▲송파구약사회 ▲(사)한국고시원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구지회 ▲송파구 사회복지 협의회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10개 협약기관은 집배원, 검침원 등 업무 수행 중 전기·수도·가스 요금이 밀리거나 사용량이 급변한 가구,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인 가구 등 위기가구 의심세대를 발견하면, 카카오톡 채널 ‘송파희망톡’을 통해 구에 알리는 복지사각지대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송파구는 이들을 통해 제보된 현장에 신속히 방문하고, 대상가구가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 해당여부 등을 판단하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협약기관의 위기가구 발굴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자, 복지동행 활동 수첩과 긴급지원 등 주요 복지사업이 수록된 리플릿도 배부했다.

구는 앞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각 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여 송파구 위기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복지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MCS(주) 강동송파지점에서는 협약 전부터 전체 검침원들이 송파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신청하는 등 위기가구 발굴에 앞장서기로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사회적 고립 및 경제적 어려움에 힘겨워하는 취약계층이 더욱 많아졌다”며, “고독사 위험가구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구민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는 집배원 검침원 여러분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송파구의 복지안전망을 촘촘하게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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