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방문 및 반도체업계 현장 간담회 개최

추경호(오른쪽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과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기재부
추경호(오른쪽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과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기재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추 부총리는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방문한 뒤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과 반도체 협회는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부진했던 세계(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감산 등 수급조절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인 후 2024년에는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쟁국이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세제 지원과 규제 해소를 통해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제조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120조원 규모의 에스케이(SK) 용인 반도체 협력단지(클러스터), 300조원 규모 삼성 용인 시스템반도체 특화단지(클러스터) 등 중장기적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될 조짐을 보여 다행"이라며 "반도체 업황 반등을 통해 수출이 증가하고 우리 경제를 견인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상향하고, 12년 만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했으며, 올해 중 반도체 분야에 2.8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중이라고 하며 내년에도 정책금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SK 용인 반도체 협력단지(클러스터) 기반시설(인프라) 조성에 최대 지원금액인 500억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필수 기반시설 및 연구개발(R&D) 등에 약 1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지난 22일 출범한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하는 한편,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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